19년이던 운영기간을 30년으로 늘렸다. 2003년 합의서를 체결할 때 1383억원이던 사업비를 1402억원으로, 1059억원이던 운영비를 1507억원으로 올렸다.
이렇게 되자 통행료수입은 9524억원에서 1조3302억원으로 3796억원 늘었다.
1998년 정부고시 당시 운영조건은 30년, 통행료는 1000원이었다. 2004년 개통을 앞두고 교통량이 증가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시는 통행료를 2000원으로 올리고 운영기간을 19년으로 줄였다. 그러나 2005년 다시 협약을 바꾸면서 통행료는 2000원을 유지하고 운영기간만 늘렸다.
서울시는 "협약을 바꾸는 과정에서 최소운영수입보장률을 90%에서 85%로, 협약 교통량은 하루 5만1744대에서 3만4673대로 줄였기 때문에 특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 의원은 또 "17일로 예정된 우면산터널 통행료 인상을 즉각 연기하고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참여한 우면산인프라웨이와 재협상, 세금 낭비를 막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오는 17일 우면산터널 통행료를 2000원에서 2500원으로 인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