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디자인(22710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급등세다. 장 시작 직후 10% 넘게 상승해 정적 변동성 완화 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15일 오전 10시 3분 현재 디자인은 시초가(19200원)대비 1900원(9.90%)오른 2만1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1만100원) 대비 108% 상승한 수준이다.
디자인은 보조배터리와 넥밴드, 충전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스마트기기 액세서리부터 스마트램프, 공기청청기 등 소형가전과 디자인 브랜드 ‘코끼리(KOKIRI)’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KOKIRI는 동업종에서 최상위 인지도를 갖고 있으며, 주력제품인 보조배터리는 월판매량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디자인은 2013년부터 작년까지 최근 5년간 각각 54.8%, 118.8%의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과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171억3000만원이며, 영업이익은 13억1000만원이다.
디자인은 올해 말 공유 배터리 사업인 ‘코끼리박스’(KOKIRI BOX)를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며, 이 서비스는 스마트기기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으로 대여점을 찾아 보조배터리를 대여 후 필요한 시간만큼 사용하고 반납하는 구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