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피해 고양으로"…市, 물놀이장·야경명소 개장

  • 등록 2022-07-25 오후 1:54:06

    수정 2022-07-25 오후 1:54:06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폭염이 본격적으로 찾아오면서 도심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도 속속 나오고 있다.

경기 고양시는 무더위를 해소하는 시민 쉼터로 식사중앙공원과 향동체육공원, 중산체육공원 등 3곳에 물놀이장을 개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물놀이장은 시민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시는 이곳에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하면서 수질 검사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물 점검과 청소를 위해 매주 월요일 운영을 중단한다.

이와 함께 자연과 함께 물놀이를 원한다면 최근에 조성된 솔내음 누리길도 있다.

창릉천 효자2교에서 양산교 일원까지 약 2.8㎞의 누리길 코스는 북한산과 주변 풍경이 어우러지는 경관을 바라보며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글 수 있다.

행주산성 야경.(사진=고양시 제공)
매월 둘째, 넷째 주 토요일 밤에는 행주산성의 문이 열린다.

지난 상반기에 행주산성 내 문화재와 공간 특성에 맞게 야간 경관조명이 새롭게 정비했으며 행주대첩비가 있는 정상에 오르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개장은 무료로 운영하며 관람 가능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다.

또 다른 야경 명소로는 일산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가 7월과 8월 수·목·금요일 오후 8시에 1회씩,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후 8시와 8시 30분 2회씩 분수를 가동한다.

시는 노후 시설 공사를 실시해 조명과 분수 연출이 다양화했고 광장에는 시민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 이어지는 여름, 물놀이장과 빛과 음악이 어우러지는 시원한 분수쇼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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