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복·전투화 제작도 빅데이터로’…맞춤형 軍 보급시대 열린다

국가기술표준원·공군과 상호협력 합의서 체결
‘3차원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협력사업 추진
  • 등록 2020-12-23 오전 11:47:57

    수정 2020-12-23 오전 11:47:57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내년부터 군 장병의 전투복과 전투화도 몸에 꼭 맞도록 빅데이터를 이용해 제작한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 데이터기반 한국형 군 장비 현대화에 필수적인 자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공군은 군수품의 품질 향상을 위한 ‘3차원(3D) 인체정보 빅데이터 활용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 1979년부터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보급사업(사이즈코리아)으로 축적한 3차원 인체정보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공군에 맞춤형 군수품을 제공함으로써 군의 전투력을 향상해 나갈 계획이다.

구축한 장병 체형 빅데이터는 군용 사무용 가구 등 군용물자 외에도 항공 장비 헬멧, 전투기 조종석(cockpit)등에 폭넓게 활용할 예정이다. 국표원의 휴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공군 장병 체형 빅데이터를 분석해 체격 조건에 맞는 맞춤형 군수품을 보급하고 군수품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국표원은 축적한 장병 인체정보 빅데이터를 앞으로 민간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가공해 제공함으로써 섬유, 의류뿐 아니라 헬스케어를 비롯해 다양한 신산업 태동과 일자리 창출에도 도움을 주리라 기대했다. 아울러 군수물자, 특히 피복 개선에 필요한 기술 개발과 장병 인체치수 표준을 활용한 표준 군수품 개발을 지원하고 군수품에 적용할 수 있는 국가표준(KS)을 군 규격에 활용하기로 했다.

김숙래 국표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은 “내년부터 공군에 3차원 인체정보시스템의 본격적으로 적용해 군 장병의 인체 정보를 수집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동안 일반인에 대한 신체 치수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번 사업으로 매년 약 3만명의 신체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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