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지하시설물 관리에 '인공지능' 접목

정부 사업 선정으로 총 21억원 지원받아
  • 등록 2022-04-08 오후 2:51:55

    수정 2022-04-08 오후 2:51:55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지하에 매립된 공공시설을 인공지능으로 관리한다.

경기 고양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추진하는 ‘2022년 지하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1억 원을 지원받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시는 일산공동구 22㎞구간에 △IoT 복합센서 △지능형CCTV △디지털트윈 △인공지능 학습 시스템을 구축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제공하는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지하공동구는 시민의 생활과 가장 밀접한 통신, 상수도, 전력 등 3개 시설이 집적된 도시 중추시설이지만 지상 시설물과 달리 접근이 어렵고 눈에 보이지 않아 재난 발생 시 모니터링과 즉각적인 대응이 어려웠다.

(그래픽=고양시 제공)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도입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은 위치별, 시설별, 환경정보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징후를 빠르게 탐지할 수 있다.

또 디지털트윈시스템은 사업구간에 대한 3D 가상공간을 구축함으로써 지하공동구 내 사고 발생시 자동제어시스템과 연동된 통합 제어가 가능해 진다.

시 관계자는 “최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일산공동구를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2022년 지하공동구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은 정부의 ‘디지털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국가 기반시설에 인공지능이나 사물인터넷 등 지능정보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관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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