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강원도는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폐광지역의 자립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전했다. 강원도는 2025년까지 총 2727억원(국 577억, 지방 540억, 민간 1610억)을 투입해 태백시 일원에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플라스틱, 석탄, 목재, 가스(LNG, LPG)로부터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그린수소를 제조하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플라스틱을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센터를 구축한다. 사업비 20억원을 반영해 전국 최초로 플라스틱으로 친환경 수소를 생산하는 연구개발 실증이 올해 안에 완료될 계획이다.
목재를 활용한 전기와 수소생산 플랜트도 구축한다. 벌목하고 버려지는 목재(벌채 부산물)를 활용해 국내 최초로 전기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상용화 플랜트를 구축 중이며, 오는 3월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지난달 글로본은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 웨이브 플라스마 토치(MW 플라스마 토치)’ 기술을 보유한 그린사이언스 지분 51%를 인수, 상생 경영을 통해 그린에너지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010년에 설립된 그린사이언스는 기존 플라즈마 아크 토치 대비 최소 100배 이상의 효율을 가진 ‘마이크로 웨이브 플라즈마 토치 기술’을 개발·상용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