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에코프로비엠·엘앤에프, 美 중국 배터리 공장 승인 소식에 급락

  • 등록 2023-06-14 오후 3:17:24

    수정 2023-06-14 오후 3:21:10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에코프로비엠(247540)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 테마주가 미국 정부의 중국 배터리 공장 건립 승인 소식에 급락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3시14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거래일 대비 8.83%(2만5000원) 하락한 25만8000원에 거래중이다. 엘앤에프는 전거래일 대비 7.99%(2만2500원) 내린 7만300원 선까지 내려왔다. 이밖에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재부무 산하 CFIUS는 중국의 고션(Gotion)의 양극재 및 음극재 공장의 미시간 공장 건립을 승인했다. 고션은 24억 달러를 투자해 양극재 15만 톤, 음극재 5만톤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주정부 보조금도 이미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 산하 투자 적정성심사기구에서 중국의 양극재, 음극재 공장을 최종 승인했다는 소식에 2차전지 업종 매물이 출회됐다”며 “신용잔고 비율(3.5%)이 가장 높은 엘앤에프가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이나 최근 증시 강세를 감안할 때 신용잔고 비율이 높은 종목에 대한 접근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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