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지나면 사라지는 트윗…트위터, ‘플릿’ 글로벌 론칭

24시간 뒤 게시물 사라지는 '플릿' 18일 공식 출시
트윗의 공개성·영구성 부담스러운 사용자 의견 반영
  • 등록 2020-11-18 오전 11:49:58

    수정 2020-11-18 오전 11:49:58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트위터는 24시간 동안만 게시글이 공개되는 ‘플릿(Fleets)’ 기능을 전세계에 동시 론칭했다고 18일 밝혔다.



플릿은 콘텐츠 업로드 후 24시간 동안만 보여지는 게시글로 이후에는 자동으로 삭제된다. 트윗이 가지고 있는 공개성과 영구성, 그리고 ‘리트윗’과 ‘마음에 들어요’ 숫자가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이용자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됐다.

트위터 이용자는 타임라인 상단에 있는 플릿 버튼을 눌러 텍스트나 사진, 비디오 등을 공유할 수 있으며 배경과 텍스트 옵션 설정을 통해 플릿을 꾸밀 수도 있다. 트윗 하단의 ‘공유하기’ 버튼에 ‘플릿에 공유 (Share in a Fleet)’가 추가돼 트윗을 플릿으로 공유하는 것도 가능하다.

게시된 플릿은 타임라인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자의 프로필을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플릿을 확인할 수 있다. 또 플릿은 리트윗이나 마음에 들어요, 답글 달기 대신 다이렉트 메시지(DM)가 활성화된 경우에 한해 다이렉트 메시지로 소통할 수 있다.

트위터는 지난 3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이탈리아와 인도에서 플릿 기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으며, 6월에 한국을 4번째 시범 운영 국가로 선정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시범 운영 결과 트윗의 공개성과 영구성을 부담스럽게 느꼈던 이용자들이 플릿을 이용해 라이프스타일을 공유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플릿으로는 텍스트보다는 사진, 비디오 등의 게시물이 많이 업로드됐다.

향후 트위터는 플릿 기능에 스티커나 라이브 방송 등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플릿 기능은 이날부터 전 세계 모든 트위터 이용자(iOS 및 안드로이드)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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