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재정위기에도 뉴욕 증시가 상대적으로 양호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었다. 경제지표들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미국은 아직 괜찮다`라는 기대를 하게 했던 것.
그러나 더 이상 버티기 힘든 분위기다. 고용이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데다 각종 주택지표에 이어 소비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더블딥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여기에 유럽 등 재정위기에 처한 국가들이 긴축을 외치고 있고 중국의 성장 둔화도 예상돼 대외적 환경도 우호적이지 못하다.
하루가 남긴 했지만 2분기 뉴욕증시의 성적은 형편없다. 스탠다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3개월 동안 11% 가까이 추락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9% 떨어졌다.
◇ 경제 지표: 오전 7시에는 주간 모기지 신청건수가, 오전 8시15분에는 6월 ADP 민간고용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