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가격제한 폭까지 밀렸던
에이치엘비(028300)와
지트리비앤티(115450)가 낙폭을 줄이고 있다. 에이치엘비의 항암 치료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결과 허위공시 논란에 적극 해명에 나서면서다. 특히 지트리비앤티는 임상 관련 허위공시 혐의 고발조치 기사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19분 현재 에이치엘비는 전 거래일보다 17.40%(1만5900원) 내린 7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며 6만4000원까지도 밀리기도 했다.
지트리비앤티도 장중 가격제한 폭까지 밀리며 1만550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현재 12%대 낙폭을 기록, 1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트리비앤티는 모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임상 관련 허위공시 혐의 고발조치 기사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지트리비앤티는 “해당 기사의 정정요청을 완료한 상태”라며 “당사는 안구건조증 임상 관련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그 결과를 도출해 주주가치에 보답하도록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해당 언론매체는 금융당국이 지트리비앤티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허위공시 혐의로 지난해 6월 검찰 고발 조치했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사건은 남부지검에서 수사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에이치엘비 측도 FDA 임상 결과 허위 공시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에이치엘비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금융당국의 요청을 받은 후 이에 대해 소명 중에 있는 상황으로 확정되지 않은 사실이 섣불리 기사화돼 시장과 투자자의 혼란을 일으키고 있는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향후 이에 대한 검토 후 책임을 묻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당사 유튜브 채널을 통해 본 사안에 대한 당사의 입장을 소상히 전달 드릴 것”이라며 “주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