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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는 18일부터는 학교 등교 전 선제검사 횟수가 ‘주 1회’에서 ‘주 2회’로 축소된다. 학교 내 확진 학생 발생 시에도 지금까진 같은 반 학생 전체가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앞으로는 유증상자·기저질환자만 검사를 받으면 된다.
12일 교육부가 발표한 ‘4월 3주 이후 신속항원검사키트 운영 계획’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는 주 1회 선제검사 후 등교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교직원도 주 1회 검사가 그대로 유지된다. 지금까지는 주 2회 등교 전 선제검사를 한 뒤 양성이 나오면 등교중지가 안내됐다.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하면서 등교 전 선제검사 횟수도 주 2회에서 주 1회로 조정된다.
교육부가 선제검사 등을 완화한 이유는 학생 확진자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학생 확진자 수는 3월 3주차 6만명이었지만 3월 5주차에는 4만1000명으로 줄었다. 또한 확진자 대부분이 기침·발열·오한증상을 보이는 유증상자였다는 점도 감안했다. 선제검사는 주로 무증상자를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무증상자가 전체 확진자의 12% 정도로 낮아 주1회로 검사횟수를 축소한다는 의미다. 학교·가정의 방역피로도가 누적된 점도 이번 조정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3일까지의 질병청 확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 확진자 27만4943명 중 유증상자는 87.83%(24만1478며), 무증상자는 12.17%(3만3465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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