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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위의 답변을 촉구하며 삭발투쟁을 진행해온 전장연 측은 오는 20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다. 박 대표는 “인수위 답변에 따라 다음날(21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지하철 2·3·5 호선에서 출근길 지하철 타기를 이어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연 측은 인수위와 기획재정부에 2023년 장애인권리예산으로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 807억원 △장애인활동지원 2조9000억원을 요구했다.
전장연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수위는 윤석열 정부가 국민 통합을 목표로 하는 정부이기에 전장연이 제출한 장애인권리예산 요구안과 법 제·개정에 대하여 잘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며 “이제 검토할 시간이 아니라 결정할 시간임을 강조하며, 다시 한 번 인수위에에 4월 20일까지 답변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사전일정으로 오는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전장연 소속 전국장애인부모연대가 결의대회를 시작한다. 오는 20일에는 여의도 일대에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촉구대회와 전국탈시설장애인연대 출범식, 장애인권리민생 4법(장애인권리보장법, 장애인탈시설지원법, 장애인평생교육법,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개정 투쟁결의대회와 행진 등을 진행한다. 같은 날 오후 9시께는 서울 지하철 경복궁역 3호선에서 심야영화문화제를 1박 2일 일정으로 연다. 오는 21일에는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인근에서 1박2일간의 투쟁 결의대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