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최근 먹방(먹는 방송)이 유행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맛있는 것을 즐기는 것과 더불어 문화까지 즐길 수 있는 여행지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서울 근교에 위치하면서 맛과 문화를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는 어디일까?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강화도는 국내에서 다섯 번째로 큰 섬이다. 전통적인 여행 명소로 손꼽히는 ‘강화8경’은 석모도 보문사, 연미정, 갑곶돈대, 마니산, 광성보, 초지진 등 8곳으로 특히 자녀들과의 역사 문화 기행 장소로 제격이다. 또한 강화도는 생태 교육의 현장이라 불리는 광활한 갯벌이 있어 가족은 물론 연인, 친구와 함께 자연을 즐기기에 좋다.
강화도에 여행 왔다면 꼭 들러야 할 명소가 한 군데 더 있다. 바로 2013년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건축물 베스트 7에 선정된 ‘해든뮤지움’이다. 천혜의 자연 경관을 자랑하는 강화에 자리 잡은 해든뮤지움은 피카소, 샤갈, 아르망, 세자르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뿐만 아니라 백남준, 장욱진, 이응로, 김환기 등 다수 소장되어있는 미술관이다.
해든뮤지움은 산과 숲으로 에워싸인 풍수 명당에 위치하며 자연과 어우러진 모던한 건축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강화도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자연과의 어울림과 소통을 콘셉트로 지어진 해든뮤지움은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인정받았는데 누구나 편안하게 들러 미술 작품을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다는 면에서 방문객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해든뮤지움은 강화군 길상면 장흥리 211-5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문이 가능하다. 오세열 작가전은 오는 9월 3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