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웨이센은 지난 27일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 대학병원 RSUI(Rumah Sakit Universitas Indonesia)와 의료 AI 솔루션 공급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 웨이센이 인도네시아 최대 국립 대학병원 RSUI와 의료 AI 솔루션 공급협약을 맺고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른쪽부터 웨이센 김경남 대표,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 아수뚜띠 지안티니 국립 인도네시아 대학병원장 (사진=웨이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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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열린 ‘대한민국-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논의된 한-아세안 디지털협력을 계기로 성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AI 기술이 해외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기 위해 이번 국립 인도네시아 병원 RSUI와 웨이센의 협약을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으로 웨이센은 자사 AI 기반 호흡기 건강 셀프 스크리닝 서비스 ‘웨이메드 코프’의 인도네시아 현지화를 진행하고 현지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RSUI의 요청으로 현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제품의 시범서비스도 진행한다.
RSUI는 인도네시아 소재 가장 큰 국립 대학병원으로 인도네시아 내 첨단의료를 이끌어가고 있는 스마트 병원이다.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인 ‘RSUI 리모트 헬스 서비스(Remote health Service)’를 자체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인의 의료 공백을 메꾸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기간동안 웨이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한 ‘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 참석해 인도네시아 소재 병원들과 다수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을 위한 수출 활로 개척 활동을 가졌다.
김경남 웨이센 대표는 “인도네시아의 대표 스마트병원인 RSUI와 협력해 K의료AI를 널리 알리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