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원 "올해도 물가 중점 기준금리 운용 기조 이어가야"

한은, 지난달 22일 금통위 의사록 공개
"대내외 정책 여건 불확실성 높아…유의할 필요"
  • 등록 2023-01-06 오후 4:18:42

    수정 2023-01-06 오후 4:18:42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들은 올해도 물가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운용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6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 달 22일 개최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여러 금통위원들은 ‘2023년 통화신용정책 운용방향’을 논의하면서 “2023년에도 물가에 중점을 둔 기준금리 운용 기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내외 정책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인 만큼 이에 유의하여 정책을 운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러 위원들은 “금융안정 리스크에 대한 단기적인 대응 조치와 함께 중장기적인 구조 개선 방안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외환시장과 금융시장간 상호연계성 확대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외환수급 안정화와 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책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한 금통위원은 작년 12월 금융안정보고서를 의결하면서 자영업자 지원정책에 대해 “향후에는 금융지원 확대보다는 코로나19 관련 지원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해 잠재 부실이 누증되지 않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위원은 “정상차주의 대출상환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금통위원들은 ‘회사채·기업어음(CP) 매입기구(SPV)’에 대한 제2회 대출의 만기 도래시 이를 연장하는 방안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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