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창업 돕겠다”…상생펀딩 나선 와디즈

부산 시작으로 ‘와디즈 스쿨’ 본격화
펀딩으로 스타트업 창업 지원 활성화
“매력적 지자체 창업, 전국으로 확산”
  • 등록 2022-08-26 오후 3:24:22

    수정 2022-08-26 오후 7:38:59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라이프디자인 펀딩플랫폼을 지향하는 크라우드펀딩 기업 와디즈가 지자체 스타트업 등의 창업 활성화에 나섰다.

와디즈가 지난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펀딩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및 창작자를 위한 ‘메이커 데이’를 열었다. (사진=와디즈)


와디즈는 지난 25일 부산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펀딩을 준비하는 스타트업 및 창작자를 위한 ‘메이커 데이’를 마무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19년 2월 이후 2년여 만에 진행되는 오프라인 강연으로, 부산 지역의 창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앞서 와디즈는 2014년부터 이같은 취지로 교육 서비스 ‘와디즈 스쿨’을 추진해왔다. 자본력이 없으면 경쟁 구도가 심한 일반 유통 시장과 달리 누구든지 도전 가능한 펀딩 서비스를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다.

와디즈의 크라우드펀딩은 다수의 소비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해 제품 등을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서비스다. 목표치로 설정한 자금이 모이면 제품이 생산된다. 펀딩에 참여한 소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 제품을 보다 빨리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고, 기업은 재고·판로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동안 와디즈는 2012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4만2000건의 프로젝트를 중개하고 7500억원의 펀딩을 성공시켰다. 현재 와디즈는 월평균 1000건 이상의 펀딩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캠핑 텐트로 13분 만에 28억원 넘는 펀딩에 성공한 과정을 이같이 설명했다. 펀딩 목표액(1000만원)을 2만8185% 달성한 결과다. (참조 이데일리 6월29일자 <“13분 만에 28억 모았어요..스토리를 팔았죠”>)

특히 올해 메이커 데이에는 부산 스타트업, 중소기업, 창작자 및 부산 소재 대학교 창업동아리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펀딩 입문 교육을 시작으로 김학수 소셜빈 대표의 창업 성공 비결, 펀딩 컨설팅 순으로 진행됐다. 소셜빈은 60회 이상의 펀딩 성공 경험을 갖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이다.

김학수 대표는 “시장에서 겪는 리스크를 줄이고 나의 브랜드를 응원해 주는 고객을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 와디즈”라며 “스스로 약점이라 생각하는 것을 뚫고 올라가면 더 큰 경쟁력을 가지게 되니 주저 없이 도전해 보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민영 와디즈 메이커성장기획팀 팀장은 “부산을 시작으로 와디즈 교육 및 설명회를 각 지역별로 확산할 계획”이라며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지역 내에만 머물러 있는 숨겨진 메이커(제조사)를 발굴하고 와디즈 펀딩을 전국에 소개하고자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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