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방망이 난동' 입주자 갑질 대책은?

'아파트 관리 근로자에 대한 갑질 근절 방안 모색' 세미나
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서 개최
  • 등록 2019-04-02 오전 10:08:41

    수정 2019-04-02 오후 6:36:47

4월1일 부산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입주민이 야구방망이를 들고 들어와 행패를 부리는 모습(사진=대한주택관리사협회)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파트 입주민들의 이른바 ‘갑질 논란’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세미나가 열린다.

한국주택관리연구원은 오는 4일 오전 10시 30분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아파트 관리 근로자에 대한 갑질 근절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주택관리원에 따르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은 아파트의 주차장, 전기시설, 시설 등 ‘공용부분’의 관리가 주된 업무다.

그러나 대부분의 아파트 입주민이 자신의 집안 내에서 발생하는 일의 처리도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업무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뿐만 아니라 일부 몰지각한 아파트 입주민이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을 하급자로 취급해 폭행까지 행사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경우도 적지 않다.

황장전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협회장은 “지난 1일에도 부산의 모 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남성 입주민이 빈 집을 지켜달라는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야구방망이를 들고와 행패를 부렸다”며 “입주민에 의한 부당한 업무간섭 및 폭행 등 갑질 근절을 위하여 제도개선을 모색하는 의미에서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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