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맥킨지는 최근 발표한 ‘에너지 전환 전망’(Energy Transition Outlook) 보고서에서 전 세계 화석연료 수요가 석유환산톤(TOE) 기준 2034년 이후 점차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석탄은 2023년 △석유는 2037년 △천연가스는 2040년 각각 수요가 정점을 찍으리라고 덧붙였다.
|
석유 수요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 2037년 하루 평균 1억700만배럴까지 늘어난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2050년께 1억배럴 수준까지 줄어들 것이라고 우드맥킨지는 분석했다. 분야별로 보면 아시아 지역 석유화학산업 관련 수요가 여전하겠지만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이 빨라지면서 수송 관련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들 화석연료와 달리 재생에너지 시장 성장세는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이 2050년 전 세계 전력 생산량 43%를 차지하며 2020년 대비 7500GW 성장할 것이라고 우드맥킨지는 진단했다.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탄소 중립 달성이라는 전 지구적 과제 앞에서 화석연료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천문학적 투자가 이뤄지는 재생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는 에너지저장장치, 수소 등과 관련한 사업이 집중 육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