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일대 광역교통망을 담당하게 될 친환경 무가선 노면전차 ‘동탄도시철도’(동탄 트램)가 내년 착공을 위한 사전 작업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18일 정명근 화성시장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동탄도시철도 건설을 통한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다.
| 동탄트램 노선도.(자료=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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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 트램은 수원시 영통구 수인분당선 망포역부터 1호선 오산역까지 16.4km를 잇는 구간과 1호선 병점역부터 동탄2신도시 공영차고지까지 17.8km를 잇는 구간 등 2개 노선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LH의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부담금 9200억 원과 화성시 461억 원, 오산시 95억 원, 수원시 17억 원 등 총 9773억 원이 투입된다.
화성시는 이달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마친 뒤 내년 6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탄 트램은 지난 6월 전력공급방식으로 ‘슈퍼캐퍼시티+배터리’ 방식을 결정했다. 이는 중국 광저우 황푸트램과 대만 가오슝시 도시철도에도 적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정 시장은 “동탄 트램은 우리나라에서는 서울에 이어 전국 두 번째이자 경기도 최초로 시행되는 사업으로 동탄신도시와 수원, 오산 주요거점을 동탄역과 연결함으로써 광역교통망을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광저우와 가오슝 운영사례를 보면서 시민안전과 신뢰를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면서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경영으로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동탄 트램은 내년부터 건설부분 실시설계와 트램차량 제작 설계에 들어간다”며 “동탄 트램은 단순 출퇴근 교통수단의 개념을 넘어 친환경적이고 도시와 어울리는 신개념 교통수단으로 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 18일 화성시청에서 정명근 화성시장이 동탄 도시철도 도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사진=화성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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