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애플 매출은 814억1400만달러(약 94조원)다. 전년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월가 추정치인 733억달러(약 85조원)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1억2600만달러(약 27조8400억원)로 전년 130억9100만달러 대비 크게 앞섰다. 영업이익률은 43.3%다. 순이익 역시 217억4400만달러(약 25조원)로 1년 전 112억5300만달러에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중화권 매출이 급증했다. 전년동기 대비 58.2% 증가한 14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아이폰12가 꾸준히 팔렸고 아이패드와 맥 신규 사용자도 늘었다.
애플 팬덤은 여전히 공고했다. 신제품 대기수요에 따른 잠식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출시한 아이폰12가 꾸준히 팔렸다. 2분기 아이폰 판매액은 395억7000만달러(약 45조68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49.8% 증가했다. 월가 추정치 340억달러를 앞섰다.
애플은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다음 분기 성장률도 두 자릿수로 예상했다. 다만 환율 하락과 신제품 출시가 아닌 일반적 서비스 성장으로 복귀, 아이폰 공급제약 등으로 2분기 성장률보다는 낮을 것으로 봤다.
A15 AP는 차기 전략 스마트폰 아이폰13에 들어갈 두뇌칩이다. 매체는 애플이 아이폰13 수요 강세를 감안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