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여기어때) |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프로젝트 ‘쓰봉크럽’ 3개 시즌 참가자가 3000명을 넘겼다. 쓰봉크럽은 참가자들이 여행지에서 함께 ‘플로깅’(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하는 캠페인이다.
‘쓰봉크럽’은 시즌 1부터 시즌 3까지 회차를 거듭하며 규모와 의미가 확대됐다. 지난 2022년 시작한 쓰봉크럽 시즌 1은 유튜버와 협업해 플로깅 문화를 대중에게 알렸다. 시즌 2는 러닝·여행 등 활동을 즐기는 개인 및 단체와 협력해 ‘100번의 플로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달 26일부터 1박 2일간 진행된 쓰봉크럽 시즌 3은 순천과 강릉 두 도시로 플로깅 여행을 떠났다. 강릉은 사계절 내내 많은 여행객으로 붐비는 만큼 해변 쓰레기 오염 문제가 심각해 쓰봉크럽 여행지로 선정됐다. 회원들은 강릉 강문해변과 송정해변 쓰레기를 청소했고 참여자 30여 명이 한 시간 동안 수거한 쓰레기가 80kg을 넘었다. 여기어때는 해변에 버려지는 쓰레기의 출처와 분류, 처리 방법 등을 교육하는 도슨트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했다.
이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여행을 경험하도록 직접 청소한 해변에서 요가를 체험하고, 해산물과 커피가 유명한 강릉 지역 특성에 맞춰 페스코 베지테리언(달걀, 유제품, 생선, 닭고기를 섭취하는 채식주의자) 식단, 커피 공예 등 프로그램을 경험했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이번 쓰봉크럽 시즌 3 신청자가 2000여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지속 가능한 여행에 대한 여행자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