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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개설하는 데이터융합SW과는 앞선 10개월 과정 입학생 경쟁률이 4.35대 1에 달했다. 최근 3년 평균 취업률 92.1%를 기록했다. 또 비전공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기본프로그래밍부터 기업요구 프로젝트실습까지 현장 맞춤형 커리큘럼으로 구성했다. 클라우드 분야에 특화한 필수 교과목만 선정, 압축적으로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빠르게 공급할 수 있도록 3개월 과정으로 운영한다.
두 기업은 산학협약에 따라 우수 교육생을 ‘입도선매’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생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기업이 요구하는 역량을 기를 수 있고, 취업까지 연결될 수 있다는 강한 성취 동기가 부여되는 장점이 있다는 게 폴리텍의 설명이다.
한편 폴리텍은 2년제 학위과정, 전문기술과정, 하이테크과정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졸 미취업자 청년층을 대상으로 신산업분야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는 하이테크과정은 정원이 2018년 545명에서 올해 1095명으로 대폭 늘었다. 자동화·IT·바이오 등 관련 학과도 38개에 달한다.
정현정(25)씨는 중국 상하이재경대학교에서 국제경제무역을 전공했다. 그는 졸업 후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목표로 폴리텍을 찾았다. 미국 UCLA에서 심리학과 통계학을 전공하며 데이터 과학을 꾸준히 공부해온 정해명(27)씨는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웹 코딩, 개발 모두 능숙한 ‘풀스택(Full-Stack) 데이터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포부로 폴리텍을 찾았다.
조재희 폴리텍 이사장은 “폴리텍은 생애전주기 직업교육훈련을 제공하는 사회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며 “특히 고학력 청년 구직자를 위한 디지털뉴딜 분야 인재 양성 과정(하이테크과정)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