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섬유패션산업에 1조2500억원 규모 시설·운영자금 대출을 지원한다. 또 친환경·디지털 전환 계획 등을 담은 섬유패션산업 첨단화 전략 수립도 추진한다.
|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6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열린 2023년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하고 있다. (사진=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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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산업부에 따르면 장영진 산업부 1차관은 6일 오후 서울 섬유센터에서 2023년 섬유패션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여해 이 같은 올해 섬유패션산업계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섬유패션산업은 지난해 수요 감소와 함께 에너지·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수출액 역시 재작년 128억달러에서 지난해 123억달러로 역성장했다. 장 차관은 그러나 선도 패션 브랜드와 벤더 기업이 기대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화학섬유기업도 산업용 섬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며 섬유패션업계 종사자를 격려했다. 또 ‘현장 산업부’로서 기업 투자를 막는 규제와 어려움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디지털로의 전환을 위한 체질 개선과 선제적 투자를 당부했다.
산업부는 올해 섬유화학산업계의 당면 현안인 금융·인력 지원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 1조2500억원 규모의 시설·운영자금 대출과 외국인력 고용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이와 별개로 친환경 섬유개발 투자 확대와 패션테크 육성, 제조공정 자동화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친환경·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향상, 첨단산업용 섬유 비중 확대 등을 골자로 가칭 섬유패션산업 첨단화 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