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3분기 하부구조물 계약단가 인상으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됐다”면서도 “풍력 관련 센티먼트 악화는 단기 리스크 요인이나 2026년 실적 개선 가능성이 명확하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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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사인 Vestas의 수주잔고를 고려하면 2026년부터 미국 내 육상 풍력 설치량이 10GW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씨에스윈드도 2026년 미국 법인 타워 매출도 동반 증가를 예상했다.
또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친환경 관련 정책 리스크 확대, 인플레이션방지법(IRA) 법안 수정에 따른 AMPC 보조금 관련 우려가 있을 수 있으나 현 수준(연간 1200억원)을 유지할 것으로 가정했다.
정 연구원은 “하부 구조물에서 계약단가 인상으로 일회성 이익이 약 800억원 수준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타워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로 인도량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AMPC(279억원)를 제외하고 손익분기점 수준을 기록했으리라고 봤다.
그는 올 4분기 씨에스윈드의 실적은 납품량 증가로 타워 부문 수익성이 회복되고, 하부 구조물 수익성이 정상화되면서 영업이익 554억원을 기록하리라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