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스브이는 다음달 17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콰미 페레라와 대런 루이스, 강조셉정환(Josef Chunghwan Kang) 이철재 씨 등 사내이사 7명을 선임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외이사 후보로는 세계적인 톱모델 릴리 콜(Lily Luahana Cole)과 김성채 씨 등 2명을 추천했다.
신규 이사진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은 대런 루이스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컴퓨터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그는 세계적인 인공지능(AI) 분야 권위자 가운데 하나다. 구글의 수석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는 동안 지메일의 시스템을 개선했다. 지메일 사용자가 100만명에서 10억명으로 증가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에스브이 관계자는 “기존 이에스브이가 진행하는 사업의 기술 개선과 함께 AI 관련 신사업에서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스브이는 로봇청소기를 시작으로 2015년 드론사업에 진출했고, 올해 1월에는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했다. 최근에는 차세대 유망산업인 스마트카, VR·AR, AI,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핵심 기술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