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 등과 스타트업 간 상생협력의 개방형 파트너십을 유도하고 협업체계를 구축,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0년도에 대기업 등이 문제를 제시하면 스타트업이 해결책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혁신기술과 신제품을 함께 개발하는 방식의 ‘대-스타 해결사 플랫폼’ 사업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민간의 자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연계해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공동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네이버 등 63개사의 수요기업(대기업 등)이 참여해 125개사의 스타트업이 협업을 진행했다.
총 85건의 OI를 지원할 올해부터는 ‘OI 마켓’을 구축, 스타트업과 수요기업이 1 대 다 구조의 협업 비즈니스가 상시·자발적으로 이뤄지는 민간 수요자 중심의 교류의 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OI 마켓은 수요기업(대·중견 등)과 스타트업이 혁신 파트너를 손쉽게 탐색·매칭 가능한 메타버스 OI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그간 ‘기업-스타트업’의 연결자 역할에서 더 나아가 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는 플랫포머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이런 OI 마켓 운영을 위해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운영·관리를 총괄하는 OI 플랫폼 운영기관을 신설한다.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운영할 플랫폼 운영기관은 대기업 등 수요기업을 발굴하고, ‘문제해결형, 자율제안형, 수요기반형’ 세가지 트랙을 운영하며 기업과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를 추진하게 된다.
신청자격은 OI 생태계 구축 및 지원에 관한 역량을 보유한 민간 법인단체로, 대·중소기업 간 전략적 협력을 매칭한 경험이 있거나, 전문적으로 스타트업을 보육·투자하는 엑셀러레이터 등이 대상이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대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경제주체와 스타트업이 협력하는 형태의 혁신활동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 중심의 자발적 OI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정부가 촉진자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