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열 에쓰오일 사장, ‘CES 2023’ 현장 참관…“전략 고민 기회”[CES 2023]

에쓰오일 경영진으로선 첫 참가…‘성장 방향성’ 점검
‘직접 투자’ 리베스트·범준E&C 등 방문해 지원 약속
“경영환경 변화 속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에 도움”
  • 등록 2023-01-06 오후 3:13:09

    수정 2023-01-06 오후 3:20:43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류열 에쓰오일(S-OIL(010950)) 전략관리총괄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전시회 CES 2023 현장을 참관했다고 6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지난 5일부터 오는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서 미래 청정에너지 공급자로 변모해 가는 노력을 소개하고자 부스를 마련해 참여하고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동력 확보와 신사업 기회 확보를 위해 직접 투자 벤처기업들을 소개하기도 한다.

류 사장은 에쓰오일이 직접 투자한 플렉시블 배터리 업체 ‘리베스트’, 친환경 건축자재 업체 ‘범준E&C’ 부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기업 성장과 홍보에 대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또 류 사장은 국내 주요 기업과 글로벌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 전시품 등을 살펴본 뒤 “새로운 미래 기술들이 구현되는 모습을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면서 청정에너지 공급자로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공급자로서 에쓰오일이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 추진을 위한 인사이트(insight)를 확보하고, 자동차 전동화, 전기 중심 에너지 대전환, 청정 에너지원에 대한 수요 증가라는 경영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고 운영하는 것에 대한 방향성을 점검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류 사장의 CES 방문은 에쓰오일 경영진이 CES를 찾은 첫 사례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전 세계 테크 기업들이 제품과 기술을 경쟁하는 현장을 직접 보면서 소비자 단에서의 기술의 변화, 시장환경의 변화를 직접 체험해 에너지 기업이 앞으로 대응해야 할 방향과 취해야 할 전략에 따른 통찰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에쓰오일은 장기 성장전략 ‘비전 2030’을 통해 기존 사업 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플라스틱 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해 회사의 꾸준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모빌리티 전동화와 전기 중심의 에너지 전환이라는 추세에 발맞춘 투자와 성장전략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으로, CES 2023 참여 또한 이러한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에쓰오일의 노력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류열(오른쪽 두 번째) 에쓰오일(S-OIL) 사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서 에쓰오일 부스를 찾아 회사가 직접 투자한 벤처기업들이 출품한 제품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에쓰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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