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은 단순 재무적 투자자(FI)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SI)로 팀프레시의 브릿지 라운드 펀딩에 참여했다. 팀프레시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3642주를 주당 54만9000원에 사들이는 방식이다.
팀프레시는 GS리테일을 비롯해 더웰스인베스트먼트(20억원), IMM인베스트먼트(40억원), KTB네트워크(50억원) 등으로부터 130억원의 브릿지 라운드 투자금을 확보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660억원으로 늘었다. 이번 투자유치는 올해 초 완료한 시리즈C와 내년 초 진행 예정인 시리즈D를 잇는 브릿지 라운드에 해당한다. GS리테일, 더웰스인베, IMM인베는 신규 투자사이며 KTB네트워크는 구주주이다.
유일한 SI인 GS리테일은 향후 팀프레시의 시리즈D 펀딩에 추가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팀프레시는 지난 2018년 5월 마켓컬리의 로지스틱스리더 출신인 이성일 대표가 독립해 차린 회사로 △새벽배송 △화물주선 △풀필먼트 △그로서리(식자재 공급) 등 종합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설립 3년 만에 랭킹닷컴 등 200여 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실적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18년 27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2019년 146억원, 지난해 396억원을 거쳐 올해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팀프레시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물류센터 확장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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