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인HR, 싱크탱크 'HR연구소' 준법경영시스템 인증

  • 등록 2021-09-07 오전 11:41:12

    수정 2021-09-07 오후 1:25:50

김용환 사람인HR 대표(왼쪽)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로부터 준법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사람인HR)
[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을 운영하는 사람인에이치알(143240)은 자체 싱크탱크 조직인 HR연구소가 업계 최초로 준법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구로 사람인에이치알 본사에서 열린 인증 수여식에는 김용환 사람인HR 대표와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대표 등이 참석했다.

준법경영시스템은 올해 4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정식 채택한 국제표준으로 경영 전반에 관한 법적 요구사항과 지침, 산업규약, 사회적 윤리 등을 포괄하는 평가제도다. 기업은 준법경영시스템을 통해 컴플라이언스 리스크를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다. 아울러 임직원과 고객, 주주, 협력사 등 이해관계자를 포괄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무적인 요인 외에 비재무적 요인을 반영한 책임투자와 투명한 경영활동 요구가 확대한다. 실제 올해 1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기업공시제도 종합 개선방안’에 따르면,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는 ESG 관련 비재무적 요소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개정안에 따르면, 미국 기업은 연차보고서와 유가증권신고서 발행 시 사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보유한 인적자본을 충분히 기술해야 한다.

김용환 사람인HR 대표는 “ESG 트렌드에 발맞춰 국내 노동시장 대표 플레이어로서 법과 규범을 엄격히 준수하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HR 업계에 사회적 책임의식을 환기하고, 구직자와 구인사에 ESG에 기반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HR연구소는 ESG, 컴플라이언스 등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한 선발도구를 개발하는 한편, 웨비나, 연구보고서 등 전문 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오는 29일에는 국내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공개 웨비나를 통해 HR 리스크 관리 방안을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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