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가능한 시장안정 조치 총동원" (상보)

최상목 부총리,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 주재
"가능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단 총동원"
"매일 F4회의 개최, 각 기관별 시장안전조치 발표"
  • 등록 2024-12-04 오전 8:08:13

    수정 2024-12-04 오전 8:08:13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정부가 4일 오전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회의(F4회의)에서 이날 오전 9시 주식 시장의 정상 개장을 결정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오후 11시 40분쯤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과 함께 F4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비상계엄 선포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시장 불안 요인에 대응하기 위해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모든 가능한 금융·외환 시장안정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날 비상 계엄령 선포로 인해 원·달러 환율은 야간 거래 중 1430원 수준까지 치솟는 등 불안정함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이 통과됨에 따라 약 6시간만에 계엄령은 해제됐다.

계엄령은 이날 해제됐지만 최 부총리는 “오늘 이후로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를 매일 개최하여 위기 관리 체계를 상시화하고, 보다 구체적인 추가 시장안정 조치는 각 기관이 점검후 금일 오전부터 신속히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F4 회의는 이날 주식시장의 정상 개장을 결정해 오전 9시부터 정상 거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회의 참석자들은 모든 상황에 대비하여 국민 경제의 안정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에 뜻을 모았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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