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차세대 수치예보모델 기술 위한 국제 학술회의 개최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학술회의
4일부터 3일간 세계 전문가들과 지식 교류
  • 등록 2024-11-04 오전 11:00:00

    수정 2024-11-04 오전 11: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기상청이 4일 미래 날씨 예측을 위한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장동언 기상청장(사진=이영훈 기자)
기상청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이날부터 3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래드호텔에서 수치예보 기술의 발전을 위한 ‘2024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국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은 2020년부터 차세대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을 개발해오고 있다. 차세대 수치예보모델이 2026년까지 완성되면 초단기(6시간)부터 연장 중기(최대 30일)까지 위험기상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할 과학적 기반이 갖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수치예보모델개발사업단 국제 학술회의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 개발 사업이 시작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업단은 이 자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수치예보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 지구적 수치예보모델에 대한 다양한 최신 연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1일 차에는 롤랜드 포타스트(Roland Potthast) 박사(독일기상청)와 이명인 교수(울산과학기술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기상 현업기관 소속 전문가 9인이 각 나라의 수치예보모델 운영 현황을 소개한다.

이튿날에는 △수치예보모델의 역학 코어와 물리과정 △결합모델 및 연장 중기(최대 30일) 예측 △차세대 수치예보모델의 활용에 관한 연구가 다뤄진다. 아울러 행사 마지막 날에는 수치예보를 위한 관측자료 처리 체계와 활용 연구가 발표되고, 기상 예측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자료동화 방안들이 제시될 예정이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올해는 전례 없는 폭우와 열대야로 극한 기상현상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금 느낀 해였다”며 “이번 학술 대회가 미래 기상기술 발전의 중요한 기틀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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