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새 시청사 건립 시민의견 듣는 공론화 절차 막 올라

7·8·14일 세차례에 걸쳐 진행
  • 등록 2024-12-05 오전 10:10:39

    수정 2024-12-05 오전 10:10:39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시의 새 시청사 건립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는 절차의 막이 올랐다.

경기 파주시는 오는 7일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파주시 신청사 건립 공론화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포스터=파주시 제공)
7일 열리는 첫 토론회를 시작으로 8일과 14일 총 세 차례의 공개토론회를 진행해 본격적인 여론 수렴에 나선다.

조리읍 소재 영산수련원 영산홀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에는 파주시 미래를 이끌어갈 미래세대 청소년 10명을 포함해 총 110명의 시민참여단이 참여한다.

첫 공론화 토론회에서는 전문가 발제를 시작으로 공론화 목적과 과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시민이 바라는 100만 시대 파주시 미래에 대한 시민 토론을 진행한다.

8일 2차 공론화 토론회에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첫 단계인 평가지표에 대한 숙의토론을 갖는다.

평가지표는 신청사 건립을 위한 기준으로 시는 ‘파주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후보지 평가모형 개발 연구’와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의 회의 등을 통해 5개의 평가지표를 도출했다.

5개의 평가지표는 △부지 적정성 △합리적 경제성 △통합 접근성 △소통 중심성 △포용 성장성이며 시민들은 평가지표를 학습하고 토론 및 질의응답 등 숙의 과정에 참여한다.

14일 3차 공론화 토론회에서는 후보지 현장답사와 토론이 펼쳐진다.

시는 후보지 가운데 어느 곳이 적합한지 등을 시민들이 직접 확인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현장답사 시간도 갖는다.

총 세차례에 걸친 공론화 토론회는 신청사 건립의 기준이 되는 평가지표를 시민들이 숙의를 통해서 시에 권고하고 시는 이를 향후 신청사 건립 방향에 활용하게 된다.

시민들이 정책을 구상하는 단계에서부터 참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민들은 공론화 토론회에서 숙의 전과 후, 현장 답사 이후의 평가지표 선호도를 투표하며 이는 현장에서 공개돼 시민들이 숙의 결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토론회 결과는 파주시민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파주시 시청사 공론화 실행단’에 제출되고 실행단은 이 결과를 ‘파주시 공론화위원회’에 제출한다.

‘파주시 공론화위원회’가 3일간의 공론화 토론회 결과와 설문조사 등 전체 결과를 포함한 권고안을 작성한 후 파주시장에 제출하면 공론화 절차는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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