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에이스침대(003800) 주가가 오름세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 6일 월드컵 16강전을 치를 예정인 가운데 직간접적인 수혜가 있을 거란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에이스침대는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최대 주주다.
5일 오후 1시23분 에이스침대는 전거래일 대비 9.04% 오른 3만8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3일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H조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46분 터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극적인 결승 골로 2-1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우리나라가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이자 4강 신화를 쓴 2002년 한일 대회를 포함해 통산 세 번째다.
이에 맞춰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는 16강전 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매치 15회차 게임을 발매한다. 이번 축구토토 매치 15차 게임은 5일 오후 9시 50분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이에 스포츠토토코리아의 지분 38%를 보유한 에이스침대가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따르면 월드컵이 개막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스포츠토토 매출액은 1175억여원으로 국내외 프로축구리그가 열린 지난 둘째 주(672억여원)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한국-우루과이전이 열린 지난 25일은 199억여원으로 일별로는 가장 높은 매출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