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유한킴벌리는 ‘그린임팩트 프로젝트’를 통해 육성, 투자할 소셜벤처 3사를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 (사진=유한킴벌리) |
|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그린임팩트 프로젝트는 사회,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소셜벤처를 발굴, 육성하기 위한 유한킴벌리의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다. MYSC, 사단법인 피피엘과 협업하고 있으며, 지난 4월 공모전을 통해 친환경 소재 솔루션, 지구환경 개선·복원 솔루션 등을 추진하는 시드(Seed) 또는 프리에이(Pre-A) 단계의 기업들을 물색해 왔다.
투자 대상 소셜벤처는 ‘식스티헤르츠’와 ‘아트와’, ‘코스모스랩’ 3곳으로 환경·기후 분야에 특화된 기업들이다. RE100 등으로 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식스티헤르츠는 AI(인공지능)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태양광, 풍력발전소 등에서 공급되는 재생 에너지 전력의 수요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컨트롤하는 가상발전소 솔루션을 제공하며 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대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
아트와는 원격으로 작동되는 수륙양용로봇을 활용해 수질 정보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녹조발생, 오염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고, 오염 발생 시 웹을 통해 이를 알리는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수질 관리 및 오염원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하다.
배터리 전문 스타트업 ‘코스모스랩’은 특수 액체 대신 물을 전해액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배터리를 개발, 공급하고 있는 곳으로 물을 활용한 배터리는 불이 붙을 수 없어 배터리의 취약점으로 꼽히던 화재 위험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기업에겐 그린임팩트 기금 투자가 진행된다. 유한킴벌리의 기업문화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임직원 멘토링 기회도 제공된다. 펀드운용사를 통한 자원 연계 및 임팩트 모니터링 혜택도 주어진다. 소셜벤처가 기대했던 소셜 임팩트를 발휘하며 건강하게 성장하면 기금 투자 수익은 그린임팩트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재투입된다.
유한킴벌리 CSR 담당자는 “당면한 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기업가 정신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소셜벤처의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유한킴벌리 그린임팩트 프로젝트가 다자간의 연대를 촉진하고 건강한 사회, 환경 변화를 이끌 수 있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