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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의 새 캐릭터 ‘제이릴라’도 이날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제이릴라는 오른쪽 가슴 부분에는 ‘JRILLA’ 알파벳이 새겨진 우주 은하계 문양을, 왼쪽 팔 부분에는 ‘SSG 랜더스’ 구단 마크를 부착한 우주복을 입고, 정 부회장이 앉아 있는 자리 바로 앞에서 함께 나란히 ‘셀카’를 찍고 자리를 떴다.
제이릴라는 지난해 9월 이마트가 상표권을 출원한 신세계그룹의 캐릭터다. 정 부회장이 올해 신년 인사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이릴라 캐릭터를 처음 공식 선보이면서 서로 꼭 빼닮은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 알파벳 ‘제이’(J)와 고릴라의 합성어인 제이릴라에서, 제이가 정 부회장의 영문 이니셜이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를 정도다.
신세계는 지난 2일 제이릴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오픈하고 탄생 스토리를 맛보기로 공개했다. 제이릴라 캐릭터 사업 주체는 신세계푸드다. 신세계푸드는 제이릴라 캐릭터를 키워 단순 식품 회사를 넘어 푸드 콘텐츠 및 크리에이터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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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회장은 민경삼 SSG 대표 등 신세계 그룹 임원들의 안내를 받아 구장에 입점한 스타벅스 매장 등 시설부터 점검했다. 이후 구장 더그아웃(dugout)으로 이동해 구단 선수들을 격려했다.
정 부회장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본부석 뒷쪽 야외 테이블석에 자리를 잡았다. 정 부회장을 발견한 팬들은 사진을 찍으며 그를 반겼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개막식 행사 때 장내 아나운서가 정용진 구단주를 소개하자 관중석에선 큰 박수가 쏟아졌고, 정 부회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한 뒤 가볍게 손을 흔들며 팬들에게 화답했다.
또 스타벅스와 현대카드가 출시한 PLCC(상업자 표시 신용카드) ‘스타벅스현대카드’를 자신의 스마트폰 투명 케이스 뒷면에 보관한 채 경기 장면을 사진 촬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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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KBO리그 관중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 및 방역 조치에 따라 수도권(잠실·인천·수원·고척) 10%, 비수도권(부산·대구·창원·광주·대전) 30% 관중 입장으로 제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