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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민 여러분 의견도 수렴하고 야당의 목소리도 경청해 다 함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시대에 맞는 부처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윤 당선인의 뜻을 받들면서도 국민의견을 수렴해 여러분과 의견을 나누면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주 낮은 자세로 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다른 질문에 대해서는 “나중에 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충북 청주 출신의 김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를 취득한 이후 미국 일리노이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 연구위원,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등을 거치며 고용·노동·복지·여성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19대 국회에서는 성별영향분석평가법 개정안, 여성발전기본법 개정안, 남녀 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한 여러 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가족·청소년 복지 업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 당선인의 당내 대선 경선 후보 시절부터 경제·사회·복지 분야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해오며 윤 당선인과 의견을 나눠왔다. 지난달 16일 정책특보로 임명됐다.
윤 당선인은 전날(10일) 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이번 선거 과정에서 영유아 보육, 초등 돌봄 등 사각지대 없는 수요 맞춤형 육아 지원 정책을 포함한 가족 정책을 설계해 왔다”면서 “처음부터 저와 공약 밑그림 그려온 만큼 공약을 충실히 이행하며 인구 대책과 가족 정책을 중점적으로 다뤄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