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글로벌 전기차업체 테슬라 부품 업체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은
명신산업(009900)이 상장 첫 날 ‘따상’ 이후 이틀째 급등하고 있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 1분 현재 명신산업은 전 거래일 대비 22.19%(3750원) 오른 2만65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 시초가를 공모가(6500원)의 두 배에 형성 후 상한가까지 올라 ‘따상’을 기록한 이후 이틀째 급등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명신산업은 지난달 진행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룰 1195.6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코스피 역대 최고 경쟁률이었던 빅히트(352820)(1117대 1)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에 공모가 역시 희망밴드(4900~5800원) 최상단을 뛰어넘은 6500원으로 결정됐다.
이어 지난달 27~30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통합경쟁률 1372.94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4조원이 모였다. 이는 교촌에프앤비(339770)가 기록했던 종전 최고 기록(1318대 1)을 뛰어넘은 새로운 기록이다.
명신산업은 강판을 고온으로 가열한 후 급속 냉각하는 ‘핫스탬핑 공법’을 통해 차량용 외장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뿐만이 아니라 테슬라 등 글로벌 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