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시 주택 공급을 책임질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에 김현아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내정됐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김현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SH공사 사장에 내정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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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에 김현아 전 의원을 SH 사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시 의회 관계자는 “지난주 관련 내용을 전달 받아 인사청문회 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청문회는 다음 주 중 진행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SH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달 3일 신임 사장 모집공고를 냈다. 임추위는 서울시 2명, 서울시의회 3명, SH 2명 등 각 기관에서 추천한 인사 7명으로 꾸려졌다.
사장 공모는 공개경쟁 방식으로 진행됐다. 임추위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후보자 2명을 추천했고, 오세훈 시장이 최종적으로 김현아 전 의원을 사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김 전 의원은 도시계획학을 전공했으며 서울시정개발연구원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서 경험을 쌓은 부동산 전문가다. 20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활동했으며, 오 시장과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 캠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