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차 한-인도네시아 CEPA 협상…8~10일 발리 개최

11월 한-아세안 정상회의 전 타결 목표
  • 등록 2019-10-07 오전 11:00:00

    수정 2019-10-07 오전 11:00:00

여한구(오른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과 이만 팜바교(Iman Pambagyo) 인도네시아 무역부 총국장이 지난달 2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9차 한국-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식 협상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8~10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제10차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공식 협상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우리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관계부처 대표단이 협상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에선 이만 팜바교(Iman Pambagyo) 무역부 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이번 협상 땐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협력 △총칙 6개 분야별 협상이 이뤄진다. 앞선 9차 협상 때 쟁점 상당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협상 땐 남은 민감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양국 통상장관은 올 2월 앞서 중단됐었던 CEPA 협상 재개에 합의하고 아홉 차례에 걸쳐 협상을 이어왔다. CEPA는 명칭이 다르지만 흔히 부르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거의 비슷하다.

양국 대표단은 올 11월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앞서 협상에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감소 흐름에서 벗어나고자 동남아를 중심으로 교역을 확대하는 신남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49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FTA(CEPA) 체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우리와 인도네시아의 교역 규모는 아세안 10개국 중에서 베트남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전 세계적으로도 12번째다. 지난해 교역액이 200억달러(약 24조원)에 이른다. 수출은 89억달러, 수입은 111억달러였다.

여한구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잠재력과 시장 규모가 큰 국가”라며 “CEPA 같은 양자 FTA를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일부 국가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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