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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한 관계부처 대표단이 협상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에선 이만 팜바교(Iman Pambagyo) 무역부 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나선다.
이번 협상 땐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협력 △총칙 6개 분야별 협상이 이뤄진다. 앞선 9차 협상 때 쟁점 상당 부분에서 합의가 이뤄졌으며 이번 협상 땐 남은 민감 쟁점에 대해 집중 논의한다는 게 산업부의 설명이다.
양국 대표단은 올 11월 한-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 앞서 협상에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정부는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따른 수출 감소 흐름에서 벗어나고자 동남아를 중심으로 교역을 확대하는 신남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49일 앞으로 다가온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필리핀, 말레이시아와 FTA(CEPA) 체결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여한구 실장은 “인도네시아는 잠재력과 시장 규모가 큰 국가”라며 “CEPA 같은 양자 FTA를 통해 우리 기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일부 국가에 집중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