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브리즈인베 'VR홈투어' 프롭테크 스타트업 '큐픽스' 투자

5개 기관과 공동 투자… 총 130억원 규모
3D 디지털 솔루션…비대면 가상공간 구현
  • 등록 2020-12-23 오전 10:08:30

    수정 2020-12-23 오전 10:08:30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브리즈인베스트먼트가 ‘VR홈투어’ 등 3차원(3D)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롭테크 스타트업인 큐픽스에 투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브리즈인베스트먼트, K2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우미건설 등이 공동 참여했다. 이를 통해 큐픽스는 지난해 초 시리즈A 투자에 이어 2년 만에 13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2015년 설립한 큐픽스는 별도 장치 없이 사진 몇 장으로 실내 공간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360도 카메라를 활용해 현장 사진을 찍은 뒤 3D 가상 공간 모델을 구축하는 데 강점이 있다.

기존의 건설 현장에서는 라이다(LiDAR) 기반의 3D 스캐너를 활용해 가상 모델을 만들었지만 장비 자체가 고가이고 전문가의 개입, 긴 촬영 시간 등의 문제로 활용도가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큐픽스의 솔루션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360도 카메라를 사용한다는 점, 전문가의 개입이 필요 없고 DIY(Do It Yourself) 방식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으로 서비스 사용이 용이한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큐픽스 서비스는 크게 개인 고객 대상(B2C)과 기업 고객 대상(B2B)으로 구분된다. B2C는 ‘큐픽스홈즈(CupixHomes)’로 부동산과 주거 분야의 3D 가상 리모델링을 제공한다. 현재 직방의 아파트 VR보기 서비스인 ‘VR홈투어’도 큐픽스의 기술력으로 제공되고 있다. B2B중심으로는 ‘큐픽스웍스(CupixWorks)’가 있는데 건설현장 및 대규모 시설을 원격으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특히 ‘큐픽스웍스’는 북미 건설 시장에서도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경쟁사 대비 소프트웨어의 알고리즘이 정교하여 3D 가상 모델의 정확도가 높다. 또 기존 미 건설업계에서 활용하는 소프트웨어(Procore, PlanGrid 등)와 호환이 가능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건설현장의 요구 사항을 십분 반영한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올해 큐픽스는 미국의 건축자재 유통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홈디포와 공급 계약을 채결했다. 홈디포는 큐픽스의 솔루션을 경쟁 서비스보다 주목했으며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이 확산하자 큐픽스의 현장관리 효율성과 기술력을 높게 평가했다.

배석훈 큐픽스 대표는 “큐픽스의 독보적인 3D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통해 건설 현장이나 대규모 시설을 3D로 기록하고 가상으로 방문하여 감리하는 효과를 쉽게 낼 수 있다”며 “코로나 이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현장 방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솔루션으로 주목받으면서 시장 기회는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큐픽스의 경영진은 3D 스캐닝 기술 및 B2B협업 클라우드 솔루션 등의 해외 성공경험이 다수 있는 베테랑 창업팀”이라며 “국내에서는 직방을 비롯한 굴지의 건설사들을 통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검증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디지털 트윈 시장에서 압도적인 우위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완벽한 미소
  • 동전이?
  • 청량한 시구
  • 시원한 물세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