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서울 '수색 역세권 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

5월8일~8울17일 100일간 공모 진행
신용등급 'A-', 자본 500억원 이상
  • 등록 2014-05-07 오후 1:33:25

    수정 2014-05-07 오후 1:33:25

△서울 ‘수색~상암DMC역’일대 역세권 개발 조감도. <제공:서울시>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의선 수색역 일대 약 20만㎡부지를 문화·상업복합시설로 탈바꿈시키는 ‘수색역세권 개발’의 사업자 공모를 오는 8일부터 8월 17일까지 100일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개발 대상 부지는 총 20만201㎡규모며 △코레일 소유 6만1124㎡ △국유지 11만3962㎡ △시·구유지 1만7040㎡ △철도시설공단 5051㎡ △기타 3024㎡등으로 구성돼 있다. 코레일은 민간개발방식을 원칙으로 공사 소유부지를 매각(3만3686.72㎡)및 임대(2만7437.28㎡)할 방침이다. 신청자격은 회사채 기준 ‘A-’이상의 신용평가등급을 보유하고 직전 사업연도말 대차대조표상 자본총합이 500억원 이상인 단독법인 또는 컨소시엄(10개사 이하)이다. 이번 사업은 코레일이 서울시와 협의해 마련한 ‘수색역세권 개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추가 제안도 가능하다. 사업설명회는 오는 22일 코레일 대전사옥에서 개최된다. 신청자격 및 조건, 사업계획서 작성방법 등 공모 관련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www.korai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오는 8월 18일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관련 전문가 9명(외부 5명, 내부 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9월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코레일은 수색역세권 개발을 통해 공사의 경영정상화 노력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으로 상암·수색지역은 디지털미디어산업 지원하는 창조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역세권 사업과 고부가 가치 다원사업을 적극 개발해 공사의 재무구조 개선과 국가 및 지역경제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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