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 관련 30일 오후 2시까지 실종 신고 3580건(전화접수가 3493건, 방문접수가 87건)이 접수됐다고 서울시는 밝혔다.
|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압사로 오전 10시 기준 151명 사망자가 발생한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순천향병원 장례식장에서 한 실종자 지인이 사망자 확인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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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7시 270건었던 신고 건수는 시간이 흐를수록 급증해 7시간 만에 13배 수준이 됐다.
현재 서울시는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실종자 신고를 받아 경찰로 전달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에 갔다가 연락이 끊긴 가족이나 친구를 찾는 전화 신고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종 신고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민센터 3층이나 120다산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사망자는 현재까지 총 151명으로, 서울, 경기도 등 소재 42개 병원 및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부상자는 현재 중상자 24명, 경상자 79명으로, 강남성심병원 등 38개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서울시는 사망자 인적사항과 가족 연락처를 파악해 유족을 지원할 계획이다. 사망자 유가족별 전담공무원을 배치해 장례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화장시설 가동횟수도 일 최대 60건 증대할 계획이다.
해외 출장 중이던 오세훈 시장은 귀국길에 올라 오늘 오후 4시쯤 도착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귀국 후 해밀턴 호텔 사고현장 및 한남동주민센터 실종자접수처,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 본청 지하3층 재난상황실 등 사고 대응 현장을 차례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