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삼아알미늄(006110)의 주가가 오름세다. LG에너지솔루션과 도요타통상의 유상증자 전략적투자자 참여에 이어 내년 초 LG에너지솔루션과 2조~3조 규모 알루미늄박 8년 공급계약을 논의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오후 2시 삼아알미늄은 전일 보다 5.71% 오른 3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삼아알미늄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투자금 1152억5499만원을 조달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에는 국내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도요타자동차 계열 물류·부품 업체 도요타통상 등이 전략적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울러 국내 보도매체 동아일보는 내년 1월 초 LG에너지솔루션과의 알루미늄님박 8년 공급계약 논의 소식을 보도했다. 미국에 진출하는 삼아알미늄은 LG에너지솔루션과 알루미늄박 공급을 위한 장기 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8년, 규모는 2조~3조 원 수준이며, 계약 내용은 현재 확정 단계로 실제 계약은 내년 1월 초에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삼아알미늄은 알미늄 압연제품과 가공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일반포장재용, 전지용, 콘덴서용, 음극박재용 및 산업용인 자동차용, 에어컨용, 전선용박의 압연제품과 알미늄박을 포함한 필름, 종이, 기타 소재로 만들어진 포장재 등이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알루미늄박 공급 논의 등 향후 사업 확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삼아알미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