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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많이 노력해왔지만 여전히 야권 지지층의 절대적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에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밝힌 10명의 후보가 있지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 국민이 생각하는 서울시장 야권주자는 안 대표로, 현실을 겸허히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의원은 “냉혹한 현실에도 국민의힘은 서울시장 선거를 낙관하고 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접어두고 죽을 각오로 이기는 단일화에만 집중해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0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김두관 무소속 후보의 당선과 2011년 서울시장 선거 박원순 무소속 후보의 당선 사례를 되새겨야 할 것”이라며 “정부여당에 실망하지만 제1야당에 대해서도 지지를 주저하는 유권자에게 야권 후보에 대한 투표 명분을 주기 위해서 기득권을 고집하지 않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100번의 홍보캠페인보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감동적 단일화와 승리가 국민의힘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결정적 단초가 될 것”이라며 “진짜 목표는 어디까지나 정권교체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