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값 아파트' 근처 9호선 들어온다...2028년 개통 목표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사업계획 승인
9호선 종점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까지 4.12㎞
4개역 신설…그간 고덕서 도심 이동, 환승 거쳐야
  • 등록 2023-01-03 오전 11:07:13

    수정 2023-01-03 오후 5:47:10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지하철 9호선이 오는 2028년 강동 고덕강일지구까지 연장된다.

9호선 4단계 노선도.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이같은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의 사업계획을 승인·고시하고 본격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2028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

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부터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 구간에 총 사업비 6408억원을 투입해 4개역(환승역 1개소)을 새로 만든다.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됐다. 현재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 구간이 운행 중이다.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의 도시철도를 동서로 완성하게 된다.

표정속도(정차 시간이 포함된 전 소요시간을 출발역~종착역까지의 거리로 나눈 속도)는 일반열차의 경우 시속 32.1㎞, 급행열차는 41.9㎞로 계획 중이다.

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들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을 환승(5호선 고덕역~8호선 천호역~9호선 석촌역)하는 불편이 있었다. 앞으로 4단계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이나 환승 없이 9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9호선 4단계 도시철도사업의 본격착공으로 강동지역에서 강남·여의도 방향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 준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941정거장(가칭, 고덕역 환승) 투시도.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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