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터키식 치킨집’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글 작성자는 “우리 동네 XX 치킨 리뷰”라며 한 배달앱에 올라온 치킨 가게 리뷰를 캡처한 사진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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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원을 기다린 후 A씨는 치킨을 수령하려 했지만 그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한다. 그는 “기다려서 치킨을 달라니까 배달원이 ‘안 줘, 안 줘’하면서 저랑 ‘치킨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더라”고 주장했다.
고객은 결국 치킨을 받아왔지만, 해당 치킨집에 별점 최하점인 1점을 줬다.
이 글이 ’터키식 치킨집‘이라는 제목으로 확산한 이유는 터키식 아이스크림을 판매할 때, 판매자가 아이스크림을 줄 듯 말 듯 장난을 치는 문화를 빗대어 말한 것으로 보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손님이 여자가 아니라 남자였으면 저런 장난 안 쳤을 것” “기사가 주소를 알고 있으니 행패를 부릴 수도 있다” “배달 음식은 그냥 문 앞에 두고 가라는 게 좋다” 등 의견을 남기며 선을 넘은 기사의 행동을 질타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주문 확인 하느라 안 준다고 한 것일 수도 있다”며 배달기사를 옹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