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서 관심을 모은 게임은 웹젠(069080)의 일기당천과 넥슨의 카트라이더, T3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 네오위즈와 EA가 공동개발한 FIFA온라인, 위메이드의 창천 등을 꼽을 수 있다.
7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 수 60만명을 돌파한 넥슨의 카트라이더는 소위 `짝퉁`게임이 출시됐음에도 차이나조이에서 `원조`게임의 위력을 유감없이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차이나조이2006에서 넥슨의 카트라이더를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의 쓰지티옌청(세기천성)의 부스에는 많은 중국 게이머들이 몰려들어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차이나조이2006에 모습을 드러낸 넥슨의 공동대표 데이비드 리(사진)를 현지에서 만났다. 그는 최승우 해외사업본부장, 김형기 중국지사장과 함께 중국에서 카트라이더와 비엔비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를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한국 캐주얼게임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리 대표는 이번 게임쇼를 통해 `짝퉁`게임을 누를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3년이내에 중국내 `톱3`에 들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증시 상장과 관련해서는 우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1~2년이후에나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차이나조이2006`에서 받은 느낌은
-이번 게임쇼에서는 어떤 성과가 있었나
▲넥슨의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중국업체와의 관계를 더욱 밀접하게 했던 자리였다. 이번 게임쇼에는 영국과 싱가폴 태국 베트남 벨기에의 게임업체 관계자들이 넥슨을 방문했었다. 넥슨의 게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체적인 비지니스는 시간을 갖고 차차 진행할 예정이다. 카트라이더의 인기를 통해 `짝퉁`게임을 누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
-중국 게임시장 전략은
▲카트라이더의 동시접속자 수가 60만을 돌파했다. 머지않아 70만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온라인 과금 체계가 잡혀 있지 않아 아직 기대에 못미치지만 이에 걸맞는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게임시장을 이해하고 중국 게이머들의 요구를 끊임없이 수용할 수 있도록 초심의 자세를 유지해나갈 것이다. 중국게임시장에서 향후 3년내에 `톱3`에 들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
-주식시장 상장은 언제할 것인가
▲넥슨은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는 회사가 아니다. 계속해서 성장해나가야 한다. 아직도 부족하다. 내년이면 넥슨 매출의 45~50%가 해외사업에서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G마켓이 나스닥에 상장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넥슨도 온라인게임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내실있게 다져나간 다음 향후 1~2년 이후에 천천히 고려할 것이다.
◆ 데이비드 리 넥슨 공동 대표 약력
-1972년 미국 생
-미국 Amherst College 졸업
-New York 대학교 로스쿨 변호사 자격 취득
-소프트 뱅크 투자 심사 이사 역임
-2003년 넥슨재팬 지사 대표 취임
-2004년 11월 넥슨 공동 대표 취임
-현 넥슨 대표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