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발목 불안정증, 수술 치료 필요성 근거 마련”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 최연호 교수팀, 연구 성과 발표
발목 외측인대 손상 수술환자 38명 조직학적 분석 시행
  • 등록 2023-01-03 오전 10:59:18

    수정 2023-01-03 오전 10:59:1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김윤정 · 최연호 교수팀이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수술적 치료 필요성에 대한 생물학적 근거를 마련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김윤정 교수팀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2월까지 만성 외측 발목인대 불안정성으로 인대 봉합술을 받은 환자 21명과 급성 외복사 골절로 골절부 고정술을 받은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각각 전방거비인대 조직을 얻어 두 환자군의 조직 내 자가사멸세포 정도를 분석, 그 차이를 비교 연구했다.

그동안 급성 발목 염좌와 만성 인대 불안정성에 대한 보존 및 수술 치료 적용 범위 등에 대해 여러 연구와 논의가 있어 왔으나, 이는 임상적인 평가지표나 영상학적 자료 등에 근거한 것이었다. 이에 김윤정 교수팀은 보다 객관적인 근거를 마련하고자 발목 염좌가 발생했을 때 제일 먼저 파열되기 쉬운 발목 외측 인대 부위인 전방거비인대의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 내에서 세포자가사멸이 발생되고, 급성 발목 염좌 환자의 전방거비인대 조직과 비교해서도 세포자가사멸이 더 많이 발생됨을 확인했다.

김윤정 교수는 “본 연구는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과 급성 외측 발목 인대손상 전방거비인대의 생물학적 차이를 밝힌 최초의 연구”라며 “만성 외측 발목 인대 불안정성은 전방거비인대의 수술적 재건을 필요로 하는 반면, 급성 외측 발목 인대 손상은 보존적 치료로 잘 치료된다는 치료 전략 수립의 차이를 만드는 근거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윤정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정형외과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지 중 하나인 ‘Clinicial Orthopaedics and Related Research) 2022년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시선집중 ♡.♡
  • 몸짱 싼타와 함께 ♡~
  • 노천탕 즐기는 '이 녀석'
  • 대왕고래 시추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