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청 홍보담당 양모(38) 주무관은 지난달 31일 거주하는 아파트 입구에서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아파트 20층서 투신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이 그를 덮치면서 자신을 마중 나온 만삭의 아내와 5살 아들 앞에서 변을 당했다.
양씨는 최근 영화 ‘곡성(哭聲)’의 흥행이 곡성군이 알릴 기회라고 여겨 최근 지역 축제 홍보로 연일 늦게까지 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0일 동안 이어진 축제를 치르고 밤늦게 퇴근하는 길에 변을 당했고, 그의 등 위에는 땀자국이 하얀 ‘소금꽃’으로 피어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양씨는 불의의 사고로 숨졌으나 공직에 입문한 지 8년여밖에 안 돼 연금 수급 대상자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곡성군은 이를 고려해 양씨의 순직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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