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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30분께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고 자동차 7대와 오토바이 1대가 파손됐다.
경찰은 A씨가 무면허임을 확인하고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신경 안정제를 복용했다”고 진술했는데 그가 먹은 약에는 마약 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소변을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1시 30분께도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한 이면 도로에서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여성을 치고 달아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중대한 과실로 사고를 냈다고 보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